이건 사실 적응, 부적응의 문제를 따질 것이 못된다.
나는 현재 사회라는 곳에서 부대끼며 살아가고 있으니까.

아니, 그렇기 때문에 적응과 부적응을 따져야 하겠다.

문제는 돈.
나도 돈만 아니면 정말 이따위 회사 관두고 싶다.
나 이외에도 치열한 이노무 자본주의사회에서 생활하는 사람의 80%정도는
내 생각에 동조해 주리라고 생각한다.
*그렇게 믿고 싶다.

그래, 남의 돈 받아먹기가 그리 쉬운줄 알았느냐는 어른들의 말씀은
하나도 틀린 말이 없다.
게으른자는 먹지도 말아야 한다. 그렇지. 그건 맞는말이다.

하지만 왜 나는 여기서 적응 부적응이냐를 따지고 앉아있을까?

몇몇의 부류가,
분명히 남에게 민폐를 끼치며,
주변에서도 그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으며,
그래서 다들 혀를 내두를 정도로 포기해버린 그런 사람이
왜 어째서 오히려 사회라는 곳에서는 가장 잘 적응한 사람이라고 인정받는가.

고지식한 나는, 잘 모르겠다.
그렇다. 나는 고지식하다.
시키는 일은 묵묵히하고, 내가 잘못하지 않았으면 절대로 잘못했다고 사과하지 않는다.
*물론, 안 그럴때도 있다. 한 12퍼센트 정도? -_-


......
여기까지 쓰고보니까 깨닫게 되는 점이 생겼다.

그래서, 난 고지식해서 부적응자다.

내가 부적응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야 말로
자본주의사회에서의 적응자들이다.

그럼, 나는 그렇게 할것인가?
적응자들과 동일하게 행동할 것인가?

.......글쎄, 그다지.....

그래. 드럽고 치사하면 성공하라 했지.
하하하하.....

그렇지만 PB실무까지 대리시험을 바라는 것은 좀 과하지 않나?
참고로 난 PB연수에 참가할 자격조차도 없는 비정규직인데 말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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